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규제뽀개기 4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동행'을 주제로 소상공인 포용금융, 도박중독 대응, 학교폭력 대응, 탈북민 지원, 4차산업 대응 등 우리 사회 당면한 현안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과의 여정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행'은 성별·세대·계층 등을 뛰어넘고, 서로가 서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 우리 사회에 심화되고 있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회 전반에 내재되어 있는 갈등의 해소는 난제임이 분명하지만 동행의 마음으로 함께 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이 담론에 그치지 않고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당당하고 행복한 개인으로 설 수 있도록, 신뢰가 바탕이 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민통합위원회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위원회는 그간 기획, 정치, 경제, 사회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총 16개의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전문가 회의와 정책현장방문 등 1000여 차례에 이르는 회의를 개최해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등 일하는 위원회, 국민께 인정받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청년과 노인, 소상공인, 자립준비청년, 이주민 등 다양한 대상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제안들을 발굴해 왔다"며 "이러한 국민통합위원회의 정책제안과 노력들은 각 부처의 정책으로 반영되었으며, 일부는 정책제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청룡의 기운이 넘치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