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얻을 의석수에 대해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석에서 87석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며 여당의 총선 패배를 예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83~87석 중) 비례를 17개로 예상했다"며 "지난달에 100석 언더(아래)를 예상한다고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100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막연한 심리적 저항선이다. '우리가 100밑으로 갈 일 없지 않아?' 그게 보수정당의 지금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 지역구에서만 우세하다는 당내 분석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진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며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조기 해산'을 결정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인 위원장의 직업은 의사지만 정치에서는 진단부터 실패했다"며 "인 위원장에게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