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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미래먹거리 '약물전달기술'…넥스트 펜데믹 핵심
"환자친화적 백신전달기술 개발 위한 거버넌스 만들어야"
입력 : 2023-10-30 오후 3:48:05
김민석 민주당 의원 주최로 '환자친화적인 약물전달기술 개발 필요성에 관한 정책간담회'가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김민석 민주당 의원 주최로 '환자친화적인 약물전달기술 개발 필요성에 관한 정책간담회'가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국제기구들에서 미래 백신접종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강백신 같은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국회와 관련 학계, 기업, 정부가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약물 전달 기술은 원하는 치료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약제학적 화합물을 표적 부위로 운반하는 것과 관련된 접근 방식과 제형, 제조 기술, 저장 시스템 등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국내 다수의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효율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약물 준비, 투여 경로, 부위별 표적화, 약물의 효능 및 안정성을 최적화해 환자의 편의와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약물 전달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죠.
 
이날 간담회에는 김강립 전 식약처장이 좌장으로 학계에서는 정형일 연세대학교 교수, 박정환 가천대학교 교수, 정도현 라파스 대표, 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 양휘석 주빅 대표, 박미선 식약처 의료제품부 첨단바이오융복합연구과장, 도원임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순환신경계약품과 연구관이 발언자로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팬데믹을 통해 백신주권 및 환자 접근성이 국민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깨달았고, 이와 관련한 기술 발전을 위해 정책과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펜데믹을 경험하면서 K-방역이라는 높은 역량을 증명했고, 이제는 공공과 민간 시장이 함께 글로벌 무대에 기술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간담회 좌장을 맡은 김 전 처장은 "작은 주제일 수 있으나 환자들 입장에서는 절실한 문제인 만큼 정책과제를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를 모색함과 동시에 일회성 간담회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체계를 구성해 해결 지향적인 정책간담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형일 연세대 교수는 "마이크로니들은 국제기구(VIPS)들이 조사한 1순위 혁신 과제이며 용량 절감 효과, 상온유통, 전문인력 기준 완화의 장점이 있기에 백신 보급력을 강화하고 환자 친화적인 접근권을 제공하므로 백신주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는 국제기구 및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통해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아직 임상 성공사례는 없어 임상 추진을 위한 기술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장은 "새로운 제형의 백신 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허가를 위한 규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환자친화적인 약물전달기술 개발 필요성에 관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은 신 제형 백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나 규제적 한계와 기술적 경쟁에 의해 역량이 분산돼 실제 임상적 개발 속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정 대표는 "정부에서 기업별로 품목을 지정하고 구매 조건부로 개발을 지원한다면 기업들이 각 기업들이 기술로 맡은 영역에서 미래 보건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미선 식약처 과장은 "규제 과학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특히 연구 개발의 사전 예측성을 높이고 민원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융복합 의료 기기 관련 알고리즘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환자 몸에 약물을 패치 형태로 붙여 투여하는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s) 기술 개발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았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들을 개발 중인데, 정부의 규제와 임상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은 감염병 예방 백신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합리적인 규제가 선행 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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