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최근 '가정용 환기시스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불어 넣어 환기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설치를 제외한 제품 시장규모는 올해 기준 1200억원 수준인데요.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을 처음 출시한 후 올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환기시스템 설치 의무 대상도 지속 확대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2006년 환기시스템 의무 설치 대상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도록 개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필수로 설치해야 합니다. 한 번 설치하면 오래 써야하는 제품 특성상 성능 좋고, 관리가 편한 프리미엄 환기 제품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LG전자 주거용 환기 시스템(사진=LG전자)
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제품입니다.
고효율 전열교환기가 탑재된 환기시스템의 경우, 실내 냉난방 중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냉기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 열에너지가 대부분 손실되는 것을 방지해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는데요. 신규 주택에 공급하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B2B(기업간거래) 공조사업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LG 측은 "자사의 가정용 환기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냉난방비를 절약하며 환기를 한다는 것"이라며 "창문 환기를 통해 바깥으로 버려지는 난방 에너지의 74%, 냉방 에너지의 60%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깨끗한 공기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차별화된 위생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서명입니다.
H14 등급의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안심하고 환기할 수 있는데요. UV LED로 필터를 자동 살균하는 UV나노 기능도 적용했습니다.
LG전자 제품은 필터 교체시기를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알려줘 고객이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교체 방식도 간편하다고 밝혔습니다.
LG 씽큐에서 설정 상황에 맞춰 가전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루틴' 기능을 활용하면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스마트 루틴 설정으로 집에 가까워지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을 자동으로 운전시킬 수 있고, 집 안 공기가 나쁘면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스템을 알아서 동시에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과 연동시키면 환기, 냉난방, 공기청정 등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동작해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소음보다 적은 저소음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은 '실내 환기는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하는 최적의 제품'이라 평가 받으며 고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LG전자 주거용 환기 시스템(사진=LG전자)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