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1대 마지막 국회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에 올스톱됐습니다. 야당 원내지도부의 사퇴로 추석 전 예정된 본회의가 취소됐고, 이날 상정하기로 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물론, 80여건의 민생 법안 처리도 기약 없이 밀렸습니다.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청구 출석 전략 마련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사퇴하면서 여야 간 합의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야가 합의한 다음 본회의 일정은 11월9일인데, 민주당의 새 원내지도부와 협의가 돼야 10월 중 추가 본회의 개최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26일 선거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에는 홍익표, 남인순, 김민석, 우원식(접수순)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4명이 등록을 했는데요. 이들은 25일 하루 동안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한편,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26일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 혹은 27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1야당 대표 구속'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오전까지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정부와 야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이날에만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 관련 기자회견,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서울-양평 고속도로 비리 의혹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 등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