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선선한 가을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잇따라 한국 팬들과 만날 채비 중입니다.
우선, 대중음악 공연업계에서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열릴 포스트 말론 공연을 빅이벤트로 보고 있습니다.
말론은 힙합과 R&B, 록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지금 시대 상업적으로 성공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2011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4위까지 오른 데뷔 싱글 '화이트 아이버슨(White Iverson)'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50주 동안 차트에 머문 '컨그래출레이션스(Congratulations)'와 '아이 폴 어파트(I Fall Apart)',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함께한 '데자뷔(Deja Vu)' 등이 수록된 첫 스튜디오 앨범 '스토니(Stoney)'(2016)는 77주 동안 R&B/힙합 앨범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8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록스타(rockstar)(ft. 21 Savage)'와 다른 1위 곡 '사이코(Psycho)(ft. Ty Dolla $ign)', '베터 나우(Better Now)' 등이 수록된 정규 2집 '비어봉스 & 벤틀리(Beerbongs & Bentley)'(2018)는 빌보드 앨범 차트 3주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정규 3집 '할리우드스 블리딩(Hollywood's Bleeding)'(2019)에는 퓨쳐(Future), 할시(Halsey),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믹 밀(Meek Mill), 시저(SZA)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참여시켰습니다. 수록곡 '서클스(Circles)'는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고 아티스트(Top Artist)' 부문을 포함해 9관왕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8년 만의 첫 내한 공연으로, 음악 팬들과 평단, 관계자들의 기대가 큽니다.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KBO, K리그 경기 스케줄로 인해 대형 공연장 대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최 측은 킨텍스 4·5홀, 즉 2개 홀을 합쳐 이번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스탠딩과 지정석 포함 약 3만 석으로 킨텍스 역대 최대급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계자는 "지정석은 계단식 가변좌석을 운영해 시야각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실내 음향 반사 제어, 잔향 제거를 위해 리버브 타임 리덕션(Reverb Time Reduction) 기술을 도입하고 흡음재 보강을 통해 음향을 보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힙합과 R&B, 록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21세기 상업적으로 성공한 대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포스트 말론.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아일랜드 록 밴드 코다라인도 단독 공연을 엽니다.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지난해 발매한 라이브 앨범이자 정규 앨범인 ‘아워 루츠 런 딥(Our Roots Run Deep)’을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의 내한입니다.
작은 아일랜드 마을에서 함께 유년기를 보낸 이들은 콜드플레이, 레이저라이트 같은 아티스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반짝 하는 히트곡보다는 롱런하며 오랫동안 대중에게 여운을 남기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도 해왔습니다. 인디팝과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감성을 건드리는 시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는 아일랜드 록 밴드 코다라인. 사진=소니뮤직코리아
10월 6~7일에는 홍대 무신사 개러지, 벨로주 홍대, 클럽 FF, 롤링홀 등 4공간에서 '잔다리페스타'가 열립니다. 국내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 세계 인디신에서 현재 부상하고 있는 다채로운 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월 7~9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는 제시 제이, 알렌 워커, 조니 스팀슨 등이 참여하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도 열립니다. 미국의 팝스타 찰리 푸스와 영국 출신의 가수 샘 스미스, 11월에는 브릿팝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노엘 갤러거가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오는 11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노엘 갤러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