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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곳 중 2곳, '총수 제외 친족' 지분 많아
입력 : 2023-07-18 오후 3:15:1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총수가 있는 대기업 3곳 중 2곳은 총수보다 총수를 제외한 친족들의 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건데요.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81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총수가 창업 2세 이상인 기업집단 35개의 총수 일가 내부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친족 범위는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전인 혈족 6촌·인척 4촌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 총수를 제외한 친족 지분율이 총수 지분율보다 높은 기업은 22개(62.9%)에 달했습니다. 3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 평균은 총수가 3.44%, 총수를 제외한 친족이 5.86%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의 지분율은 5년 전과 비교할 때 0.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총수를 제외한 친족의 지분율은 1.93%포인트 올랐습니다.
 
때문에 총수와 총수를 제외한 친족 간 내부지분율 격차는 2018년 0.25%포인트에서 올해 2.42%포인트로 벌어졌는데요. 총수보다 총수를 제외한 친족들의 지분율이 높은 경우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5년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총수 지정이 바뀐 그룹들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별로 살펴보면 35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와 총수를 제외한 친족의 지분율 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한국타이어(43.02%포인트)였습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총수인 조양래 회장의 지분율이 0.11%, 조양래 회장을 제외한 친족의 지분율이 43.13%였습니다. 이어 KCC(24.49%포인트), 농심(17.51%포인트), 애경(8.76%포인트), 삼양(7.38%포인트) 등 순이었습니다.
 
주요 기업 모습.(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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