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4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일본 여행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3일 사과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중에 개인적인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회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인으로서 앞으로 더 유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의장은 지난달 30일 본회의 도중 지인과 북해도 골프여행 계획을 상의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낳았습니다.
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부의장은 겨냥해 '주죽야스(낮에는 죽창가를 부르고 밤에는 스시를 먹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운운하면서 북해도 사시미, 초밥은 안전한가"라고 비꼬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김 부의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김 부의장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