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대규모로 꾸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국내 유수의 ICT 기업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회 땅' 베트남에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지 모빌리티·관광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갖고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술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자사의 모빌리티 기술과 플랫폼 구축 경험을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과 공유하고 양국간 IT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인데요. B2B 풀필먼트 서비스 플랫폼 '쉽60', B2B 물류중개 플랫폼 '에코트럭', 중고차 디지털 거래 플랫폼 '오토시티' 등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들은 카카오T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주목하며 자국 IT 인프라 혁신을 직접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2일 베트남 모빌리티·관광 분야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에코트럭과 '물류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송관리시스템(TMS), 차량 경로 최적화, 화물차 내비게이션 등 물류 관련 기반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물류 서비스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중동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야놀자클라우드 역시 동남아 공략 강화를 모색합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중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인 교류 활동 등에 참여합니다. 베트남 호스피탈리티 기업과 현지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죠.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베트남 선도 여행기업 브이앤트래블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는데요. 현재 100여개 호텔 사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번 동행을 통해 현지 기업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운영 오소에 맞춰 공급 가능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전파하려 합니다.
또한 야놀자클라우드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K-트래블 콘텐츠 전파를 위한 기회도 탐색하려는데요. 현지 여행·여가 인벤토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동남아 현지 여행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에 나섭니다.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웹경험 기술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 역시 두 번째 경제사절단 동행에 나섰습니다. 3D 인체 복원 기술과 생성형 AI를 접목한 3D 아바타 솔루션 '트위니' 베타버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앙트러리얼리티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한-베 주요 협력 분야의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세안 지역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3분기 정식 론칭을 앞둔 트위니의 제휴 IP 확보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