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실망감에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포인트(0.39%) 떨어진 1만11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0.24%) 오른 2503으로 마감했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포인트(0.27%) 떨어진 1182로 장을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RB의 추가양적 완화 규모가 당초 시장 전망치인 1조~2조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천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화가 반등하자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원자재주와 상품주가 압박을 받았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셰브론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이 8월보다 3.3%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투자를 나타내는 자본재 주문이 감소한 점이 주가에 또다른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미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기술주가 오르자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상당부분 줄였고,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미국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조치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1센트(0.7%) 떨어진 81.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 역시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6달러(1.2%) 내린 온스당 1322.60달러에 거래를 마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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