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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남국 탈당'에 "탈당이 만능 치트키냐" 비판
"김남국, 꼬리자르기 탈당…의원직 사퇴가 최소한의 양심"
입력 : 2023-05-14 오후 12:57:23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가산자산 보유 논란으로 전격 탈당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를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느냐"고 비판하며 김 의원이 '탈당'이 아닌 '의원직 사퇴'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다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며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매번 이런 식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남국 의원까지, 이쯤 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를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왜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냐'고 물었더니 '손해봤다'고 동문서답을 하더니, 이제는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 탈당이라는 '뜬금포'로 대답하니, 이는 대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행여 민형배 의원처럼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면 당장 접으라"며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그 기대가 헛된 망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제 국민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은 김남국처럼'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처럼회' 핵심 인사답다"며 "김 의원을 비롯해 사법 리스크의 중심에 있는 의원들에 대한 결단이 없다면 민주당의 쇄신은 껍데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를 많이 봤고,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김 의원) 스스로도 '잠시 떠난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난 코스프레하는 '코인 부자'의 방탄용 탈당쇼가 청년들을 두 번 울린다"며 "위선에 한 번 울고, 몰염치에 두 번 운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탈당하면 민주당 진상조사도 진행하기 어렵고, 가상자산 매각 권유 안 따라도 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내부 정보 취득과 코인 거래는 계속할지 모르는데"라며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짜 반성한다면 국회의원 사퇴가 우선"이라며 "탈당? 국민들은 더불어도마뱀의 꼬리자르기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NS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면서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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