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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김재원, 한 달만에 최고위 복귀…"심려끼쳐 대단히 죄송"
'자진 사퇴'엔 "아직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입력 : 2023-05-01 오전 11:03:13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일 한 달 만에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자진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 그간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는데요.
 
그는 "아울러 대표님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여러분,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4월 한달간 자숙해달라고 지시해서 자숙기간을 마치고 나온 것"이라며 "4월 한달 자숙 지시를 받았고 제주·광주를 찾아가 사과해달라는 지시를 받았기에 충실히 이행했고 그 기간이 끝났기에 당연히 최고위에 출석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자진 사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가 예정돼 있다'는 질의에 "윤리위가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는데요. 이어 '징계 개시 결정 가능성, 중징계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어떻게 소명하겠느냐'는 질문에 "윤리위가 소명을 요구하면 그때 자세히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장에 가서 사과했는데 억울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진심이 전달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지적에는 "그 부분은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사과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4·3 유족, 5·18 유족들은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제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12일 극우 성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배 참석을 시작으로 한 달 간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 '전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 '제주 4·3은 급이 낮은 기념일' 등 3차례 설화를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원회 징계도 앞두고 있는데요. 당 내부에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당에 비공식적으로 김 최고위원의 징계를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국민의힘 당원 200여명은 이미 윤리위 제소를 마친 상태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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