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손해율 개선에 작년 차보험 영업익 20%↑
손해율 5년만에 최저치
입력 : 2023-04-03 오후 3:30:53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799억원 가량 증가한 4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입대수 증가에 입은 것입니다. 손해율은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0조767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이었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5000억원(2.4%), 799억원(20.1%)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 등에 힘입어 2022년 대비 799억원 가량 증가한 4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 = 뉴스토마토)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전년(97.8%) 보다 0.4% 하락했습니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 등 발생한 손해액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업비율은 전체 보험료 중 보험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합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동시에 2017년(80.9%)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19년(92.9%)를 기준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0년엔 85.7%, 2021년에는 81.5%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단됐지만, 1~3월 거리두기 여파로 81.2%라는 비교적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습니다. 
 
손해율이 하락한 것은 보험 가입대수가 증가하면서 보험료 수입은 증가한 반면, 사고율은 감소하며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보험가입대수는 2480만대로, 2021년(2423만대)보다 57만대 늘었습니다. 그 결과로 보험료 수입도 500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사고율은 2021년 15.2%에서 지난해 15.0%로 감소했습니다.
 
사업비율은 지난해 16.2%로 역시 전년 대비(16.3%) 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2018년(18.2%) 이후 2019년(17.8%)로 상승했다가 2020년(16.5%)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사업비율 감소에 기여한 요인은 CM(Cyber Marketing)채널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입니다. CM채널은 설계사 판매수수료가 없기 대문에 통상 대면채널에 비해 평균 17% 가량 저렴합니다. 지난해 CM채널의 판매 비중은 31.6%로 전년(28.8%) 보다 2.8%p 늘었습니다. CM채널의 판매 비중은 2018년(18.3%)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서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나며 과점구조가 다소 심화됐습니다. 지난해 대형사(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DB손해보험(005830)·KB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84.7%) 대비 0.2%p 늘어났습니다. 중소형사(메리츠화재(000060)·한화손해보험(000370)·롯데손해보험(000400)·MG손해보험·흥국화재(000540))의 시장점유율은 전년(9.4%) 대비 0.5%p 감소한 8.9%였습니다. 반면 비대면전문사(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AXA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전년(5.9%) 대비 0.3%p 늘어난 6.2%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 등 제도개선 효과와 보험사 월별 손해율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허지은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