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쯤 국내 관광과 서비스업 등 내수 소비 촉진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물가·고금리 등의 여파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내수 진작을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국제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에 맞춰 우선 외국인의 한국 방문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다 항공편도 증편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을 한국으로 유치할 각종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숙박 등 관광산업과 관련한 소비쿠폰을 발행도 그중 하나입니다.
관광 활성화는 최근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서비스 수지 적자 개선을 위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의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특별 판매하는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를 통해 대형업체뿐 아니라 중소 유통·제조업체와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내수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소비쿠폰 발행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은 광양시 다압면 일원을 찾은 상춘객들 모습.(사진=전라남도)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