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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말 아낀 국민의힘…'굴종외교' 비판한 민주당
국민의힘 "민주당, 3·1절에 방탄국회 소집"…민주당 "윤석열정부, 일본에 구걸"
입력 : 2023-03-01 오후 12:05:49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104주년 3·1절인 1일 국민의힘은 한일관계에 대해 말을 아낀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의 대일정책을 적극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민주당이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3·1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집권 여당으로 기업 활동에 날개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적극 추진하겠다", "노동·연금·교육 등에 있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일본은 여전히 강제동원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굴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한국기업이 대신하는 제3자 변제방식을 구걸하고 있다. 반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 요구는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며 "그러는 사이 욱일기를 단 자위대 군함이 독도 주변을 휘젓고, 일왕 생일이라며 서울 한복판에서 기미가요가 울려 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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