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생명보험 상품 중 가장 민원이 많은 것은 종신보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도 판매 단계인 것으로 나타나,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가 여전히 극심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불완전판매는 금융 상품을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오인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생명보험사 민원(5798건) 중 50.95%(2954건)가 종신보험 민원으로, 보험 상품별 민원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보장성보험(22.44%) △변액보험(11.71%) △연금보험(9.10%) △저축보험(1.88%) 순서로 민원이 많았습니다.
같은 기간 민원 유형별 비중을 보면 1위는 판매에 대한 민원으로, 59.74%(3464건)였습니다. 이어 △보험금 지급(27.94%) △보험계약 유지(6.26%) △기타(6.05%) 등이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생명보험 민원이 종신보험 판매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신보험 가입자들이 불완전판매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협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불완전판매 비율은 0.12%입니다. 상품 유형별로는 역시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3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연금보험(0.16%) △치명적 질병보험(0.11%) △암보험(0.06%) △저축보험(0.04%) △어린이보험(0.03%) 등이었습니다.
보험사별로 보면 종신보험 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KDB생명이었습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기준 KDB생명의 종신보험 민원 건수는 무려 152.79건에 달했습니다. 이어 △DGB생명(57.5건) △KB생명(51.21건) △신한라이프(33.34건) △NH농협생명(31.52건) △메트라이프(22.64건) △푸본현대생명(18.91건) △DB생명(15.51건) △ABL생명(14.37건) 등이었습니다.
단순 종신보험 민원 합산에서도 KDB생명(703건)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어 △신한라이프(525건) △삼성생명(466건) △NH농협생명(277건) △한화생명(234건) △교보생명(187건) 등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단순 합산으로, 종신보험 판매가 많을 수록 민원도 많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생명보험협회, 가공 = 허지은 기자, 그래프 =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