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거장 반열의 국내 토종 블루스를 정립시킨 '신촌블루스'가 앙코르 무대로 팬들과 만납니다.
14일 신촌블루스 측은 19일 홍대 ‘스페이스브릭’ 공연장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앞서 밴드는 지난해 여름 ‘리턴 오브 레전드’ 콘서트를 시작해 올해까지 연속 매진을 시켜오고 있습니다.
1986년 신촌블루스는 신촌 라이브클럽 레드 제플린에서 엄인호, 이정선(기타), 김현식, 한영애, 정서용(보컬)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정경화, 이은미, 강허달림 등 주옥 같은 객원 보컬들도 거쳐간 밴드. 명실상부 살아있는 역사로 우리 대중음악사와 국내 블루스 역사에 발자취를 새겨왔습니다.
현재는 엄인호를 주축으로 강성희, 제니스, 김상우 세 명의 보컬리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여기에 다섯 명의 연주자와 색소폰 등의 객원 연주자까지 더하면 10인조에 가까운 편성.
‘그대 없는 거리’, ‘아쉬움’, ‘건널 수 없는 강’ 같은 명곡들이 유성우처럼 쏟아질 예정. 세 보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한 신곡들까지, 2시간에 이르는 공연을 선보일 작정입니다.
엄인호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콘서트는 실황 앨범을 위한 녹음도 병행되는 자리"라며 "음악 녹음에 집중하다보니 조금 더 잘 부르려고 노력한다. 관객들과 교감을 위해 건강 관리도 힘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KBS전주의 음악 다큐 ‘백투더뮤직’을 통해 재조명됐던 신촌블루스는 당분간 라이브콘서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소극장 중심의 공연을 통해 마니아 음악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음악적으로 소통할 계획.
이번 서울 앙코르가 끝나면 전국투어 공연도 계획 중입니다.
14일 신촌블루스 측은 19일 홍대 ‘스페이스브릭’ 공연장 무대에 오른 신촌블루스. 사진=신촌블루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