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유선통신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이 미국 휴대전화 칩 생산업체인 퀄컴과 손 잡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증권보를 인용해 차이나텔레콤이 퀄컴의 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CDMA)을 이용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협력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최근 중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CDMA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이에 한때 차이나유니콤의 2대 주주인 한국의 SK텔레콤과의 제휴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날 퀄컴과의 전략제휴 협력 체결로 SK텔레콤과의 제휴 가능성은 낮아졌다.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은 차이나텔레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