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발표된 이후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반등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5를 기록해 지난주 70.2에서 1.3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100을 하회하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74.4) 이후 5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왔다. 이전에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7월 첫째 주(75.0)가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는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를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만 남긴 채 규제지역을 전면 해제했으며, 전매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주 지수가 상승으로 방향을 튼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세 회복으로 보기는 시기상조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65.0에서 이번주 66.1으로 반등했다. 먼저 서울은 63.1에서 64.1을 기록해, 지난해 5월 첫째 주(91.1) 이후 35주 만에 상승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56.3에서 58.5로 올랐지만 여전히 50선에 머물렀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62.3에서 63.2로, 종로·중·용산구의 도심권은 62.4에서 63.8로 조사됐다.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의 서남권은 60.1에서 60.2로 소폭 상승했고, 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1.7에서 73.2로 1.5포인트 뛰었다.
이번주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67.2, 66.1로 지난주 66.2, 64.6에서 올랐다.
같은 기간 지방도 74.9에서 76.4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70.0에서 이번주 71.0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