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재공연한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 총 127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 29일 잠실 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시작한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 부르타>)'은 지난 1월 2일 총 127회차의 공연을 마무리하며 성료했다. 제작사 쇼비얀 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내년에는 또 다른 버전의 <푸에르자 부르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일주일 간의 공연 연장까지 하며 관객들의 성원을 끌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메인 댄서 은혁과 배우 최여진 등이 참여했다.
흥행 비결은 상상을 넘는 파격적인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스테이지로 활용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배우,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 관객 중간을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등 다양한 장치가 쓰인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9'에는 '카멜레존'이라는 카테고리로 해당 사례를 트렌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카멜레온처럼 여건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공간이란 뜻을 담은 합성어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 공연은 빌딩 숲을 살아가는 이 시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그 힘에 비유했다. 인간이 느끼는 슬픔, 절망, 그로부터의 승리, 환희까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쇼비얀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