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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직후 당협위원장 임명에 김종혁 "이례적"
검사 출신 김진모 전 청와대 비서관, 신년 특사 이틀 만에 청주서원 조직위원장 임명
입력 : 2023-01-02 오후 2:00:48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해 9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 사고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인선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검사 출신으로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변호사가 신년 특별사면된 지 이틀 만에 충북 청주서원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사면복권이 된 지 며칠 만에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비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경쟁력을 따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제가 대변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29일 사고 당협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확정했다. 친윤계와 검사 출신 인사가 다수 임명된 반면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깝거나 비주류 인사는 대거 탈락해 여당의 친윤화가 가속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검 기획조정부장 출신인 김진모 변호사는 무리한 인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김 변호사는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으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다만 김경진 전 의원이 허은아 의원을 꺾고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비윤 솎아내기', '친윤의 마녀사냥' 등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김 위원은 "과장과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부장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선후보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냈고, 허 의원은 친이준석계로 분류된다.
 
김 위원은 "(김 전 의원이) 인근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뽑았다는 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허은아 의원 같은 경우는 조강특위로 공천 결정하고 나면 잡음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비윤이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는데, 구체적으로 본인 외에 비윤 중 누가 떨어졌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호남 출신이고 다른 당에서 왔지만 대선캠프에 있으면서 맹렬하게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그 이후 아무런 자리에 가지 못했다. 6개월 정도를 야인 비슷하게 살았다"라며 "김 전 의원이 대선캠프에서 열심히 뛴 것은 맞지만 친윤이라고 할 수 없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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