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난국"이라며 군 당국에 쓴소리를 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휴전선을 넘을 때 바로 포착해서 격추를 하지 못한 것이 불만스럽다"며 "(북한 무인기 5대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리가 2대를 보냈는데 효과가 있으려면 몇 배로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다시 보낼 엄두를 못 내는데 2대를 보냈다는 건 소심한 느낌이 들고, 억지효과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요격하러 출격했던 우리 경항공기가 추락하는 일까지 생겨서 진짜 창피한 일이 벌어졌다"며 "북한이 핵을 함부로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래식 전력의 우위가 그래도 국가안보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루라고 생각을 했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것과 관련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결과적으로 국민들에 걱정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해서 확실한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당원 100%, 결선투표제' 등 3·8 차기 전당대회 경선방식과 관련 "당 100%는 조직력이 의미가 있다"면서도 "옛날처럼 당협위원장만 딱 잡으면 그 숫자만큼 당원 표가 나온다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대중 인지도가 그만큼 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주력 신규 당원들이 2030 수도권 중심의 MZ세대이기 때문에 MZ세대들은 흔히 말하는 오더가 안 먹히는 당원"이라며 "오더가 안 먹히면 조직선거는 힘을 발휘 못한다"고 부연했다.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연대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고 조 의원은 짚었다. 그는 "1차 때는 각개각진하고, 그다음에 컷오프 단계라든지 결선투표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라든지 이 국면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연대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