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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43살 파킨슨병 이후 느낀 삶의 즐거움
연말 맞아 삶 돌아보는 심리 에세이 인기…'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위
입력 : 2022-12-15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말을 맞아 삶을 돌아보는 심리 에세이 서적들이 주요 서점가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14일 인터파크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7~13일)에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이번 주 정상에 올랐다. 예스24(8~14일) 집계에서도 책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씨가 40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책이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며 느낀 책임감과 반대로 놓쳐버린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22년 전 43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깨달은 자기 경험이 토대다.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은 이번 주 인터파크도서에서 3위에 올랐다. 죽음의 문턱을 넘은 멕시코 외과 의사가 행복에 이르는 ‘다섯 가지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실수를 저지른 뒤 수천 번, 수만 번 자책하고 책망하는 인간의 기본 심리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당신은 10초 전 실수에 대해 나는 역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선언했을 겁니다. 그 어떤 것도 개인의 잘못 만으로 일어나는 실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절망하지 마십시오." 
 
스웨덴의 정신적 스승이라 불리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이번 주 예스24 8위에 올랐다.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나 삶을 돌아본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2018년 루게릭병 진단 이후 올해 1월 세상을 떠나기까지 고민한 '삶의 궤적'에 대한 고뇌를 담았다.
 
이 밖에도 이번 주 ‘불편한 편의점’, ‘아버지의 해방일지’, ‘하얼빈’ 같은 한국 소설들과 ‘흔한남매’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같은 어린이 서적들은 이번 주 주요 서점에서 강세를 보였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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