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사진=외교부)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해 '한류'를 주요 포인트로 잡은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후 전날 오후 귀국한 장 기획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대한민국이 압도했고, 기선제압을 했다는 관전자들의 평가가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장 기획관은 "프레젠테이션은 BTS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넷플릭스에서 히트를 친 오징어게임 컨셉까지 다양하게 한국의 4차산업혁명 신기술로 융합해 퓨전 작품으로 내놓은 것이 굉장히 돋보였다"면서 "다른 나라는 시도할 수 없는 신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과 비교해 강점을 지녔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이 이룩해놓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인 종합국가의 능력이 아주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민주화와 산업화, 세계화 시대로 진입하는 데 있어서 과거, 현재, 미래 기술이 축적된 나라"라며 "현실적으로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가장 많이 고민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발명해내는 자유가 넘치는 나라"라며 한국의 강점을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6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동분서주하면서 시골 골짜기 오두막을 찾는 심정으로 10만명 밖에 되지 않는 국가까지 누비고 난 결과 3차 프레젠테이션를 파리에서 하고 들어왔다"면서 "과거 문재인정권에서 1년동안 캐비넷 속에 있던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하고 먼지를 탈탈 털어서 '국익을 위해 사력을 다해보자'고 말씀하셔서 황무지에서 새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제로 퍼센트에서 시작했다"고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수주 거래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한마디로 낭설이고 허상"이라며 "유치한 발언 아닌가. 0.1mm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2030엑스포 유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로, 이 정부에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미"라며 "이를 포기하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야당이 가볍게 본다는 건 그들 수준에서 국정을 판단한다는 것이고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은 강철같고 신념이 굳다"며 "부산지역에서 대선 공약이었는데 이것을 포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기 때문에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