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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윤-비윤 구도, 총선에 전혀 도움 안 돼"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 분열 경고
입력 : 2022-12-01 오후 12:58: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차기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당내 갈등과 분열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전당대회 제반사항은 당의 일이고,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서 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비대위 출범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정부여당이 여러 상처를 입지 않았나. 또 그런 논란이 발생하면 다음 총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다 망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지난달 말 관저 만찬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의논을 하려면 부부 동반 만찬 자리가 적합하겠나"라며 "(전당대회 제반사항은)반드시 공개적으로 민주주의 절차에 맞는 토론과 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다음에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전당대회가 친윤 대 비윤 구도로 불거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구도다. 그래서 정말 모두 조심해야 되는 구도"라며 "그런 구도로 치르는 것이 총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총선 승리에 누가 최선의 대표냐, 그 하나 기준만으로 당심과 민심에 물어보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무감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안 의원은 "당무감사를 해서 자기 편으로 바꿔버린 다음 그걸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는 데 활용을 하겠다, 이렇게 되면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난다"며 "총선 때도 결국 거기서 배제된 사람은 적이 돼서 분열이 된다. 그러면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룰을 변경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룰을 현행 당심 70%, 민심 30% 반영 비율에서 당심 90%, 민심 10%로 변경할 것이란 관측에 "언론을 통해서만 들었다"면서도 "현재 당헌대로 7 대 3을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당원뿐만 아니라 비당원 우호층이 합해서 당선이 됐지 않았나"라며 "어떤 특정한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서 (룰을)바꾼다면 민심과 멀어질 수 있고 그게 총선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안 의원은 "유능한 인재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 이겨야 되는 상황이니까 만에 하나 당대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지 않겠나"며 "법무부 장관이 직을 버리고 당대표 선거에 나가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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