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1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8억1000만달러로 지난 2분기(36억6000만달러)에 비해 4.1%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2.6%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감소했다.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지난 2분기 10억3000만달러에서 3분기 5.5% 감소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2분기 평균 1259.6원에서 3분기 1338원으로 6.2%나 급증한 영향이 컸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사용액이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28억8700만달러로 전분기(27억7700만달러) 대비 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액은 9억110만달러로 전분기(8억700만달러)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은 1400만달러로 한 분기만에 4.4% 감소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실적은 3분기 16억4400만달러로 전분기(12억8700만달러) 보다 27.8% 늘었다. 사용카드 수는 719만3000장, 장당 사용액은 229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