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장 보편적으로 푸는 게 가장 높은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이 4년 간의 역사인데, 들판처럼 잔잔하게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지난 27일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 '인디고'의 앨범 매거진 필름 티저 영상에서다.
티저 영상에는 RM과 '인디고'에 참여한 뮤지션,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장면도 담겼다. 매거진 필름 본편은 앨범 발매 다음날인 12월 3일 공개된다.
타이틀곡 '들꽃놀이'와 수록곡 'No.2'에 각각 참여한 조유진과 박지윤은 각각 "진솔한 고민 그대로를 썼더라", "(RM이) 음악에 굉장히 진심인 것 같아 보였다"라고 전했다.
앨범 수록곡 '클로저(Closer)'에 피처링으로 동참한 폴 블랑코(Paul Blanco)는 "(아티스트나 프로듀서 조합이) 절대 나올 수 없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는 에리카 바두(Erykah Badu), 앤더슨 팩(Anderson .Paak), 에픽하이의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영국 싱어송라이터 마할리아(Mahalia), R&B 힙합 뮤지션 폴 블랑코(Paul Blanco),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 싱어송라이터 박지윤 등이 참여했다.
프로듀서진에는 DOCSKIM을 비롯해 피독(Pdogg), 혼네(HONNE), 이이언(eAeon), 은희영(john eun)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들꽃놀이(with 조유진)’는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 버리는 ‘불꽃’이 아닌, 잔잔한 ‘들꽃’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이 담긴 곡으로,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피처링, 서태지밴드 키보디스트이자 BTS 라이브 밴드로 활동한 DOCSKIM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RM은 전곡 작사, 작곡을 비롯해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앨범 전체적인 디자인은 고(故) 윤형근 화백의 작품 '청색'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RM 'Indigo' 매거진 필름 티저 영상.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