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 및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화상면담 결과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한-사우디 양해각서(MOU) 실현가능성이 높고, 네옴시티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지난 17일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26건의 계약 및 MOU를 언급하며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 5000억달러 규모의 네옴시티가 구체화하면 추가 성과가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6개 계약·MOU 추진 상황을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사우디와 공동 점검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 파악과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전략회의 주재 전 윤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에게 "한국을 기가팩토리 건설 후보지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기가팩토리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테슬라가 의사결정할 문제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적절한 시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관련한 통신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 수석은 "정부는 산업부와 코트라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테슬라와 긴밀히 협력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