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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권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 자제해야"
입력 : 2022-11-23 오후 4:09:3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당국이 23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융사들이 예·적금, 저축성보험 등 수신상품의 과도한 금리 인상 경쟁을 하면서 시장 혼란 및 대출금리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역머니무브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금융시장 내 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과 관련해 시장내 자금흐름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이 주재했으며 금융협회, 금융연구기관, 업권별 금융회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 은행권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제2금융권은 자금조달 애로를 겪는 등 업권간 자금조달 여건의 차별화가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있어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어 업권간, 업권내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향후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이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급격한 금리 상승 및 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 등에서 비롯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자금흐름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 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업권별 자금흐름 현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업권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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