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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도전
입력 : 2022-11-21 오전 9:04:1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그룹은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2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올라 있다.
 
방탄소년단이 'AMAs'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7년부터다.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듬해인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았다.
 
2019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페이보릿 팝 듀오/그룹'·'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 2020년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해엔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부문까지 총 3관왕을 안았다.
 
올해 후보에 오른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에서는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경합한다. 'AMAs'는 최근 수상자를 100% 팬 투표로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했다. 글로벌 팬덤 '아미'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수상이 현재 유력하다.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는 'AMAs'가 올해 처음 신설한 부문이다. 이 차트를 만든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K팝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요 부문 수상을 견제한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블랙핑크, 세븐틴(SV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트와이스 등이 올랐다. 
 
1998년까지 시상 부문이 없다가 리키 마틴 등이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티스트 - 라틴(favorite artist—Latin)' 등의 부문을 부랴부랴 신설한 라틴 장르를 신설한 점과 오버랩된다는 지적이다.
 
몇년 전부터 아프로비트(afrobeats·197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유행. 재즈, 펑크 등을 섞은 장르) 계열의 뮤지션들이 인기를 끌자 '페이버릿 아프로비츠 아티스트(Favorite Afrobeats Artist)'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는 AMAs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비욘세,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6개 부문 후보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두고는 버니, 스위프트, 비욘세, 드레이크를 비롯 아델, 해리 스타일스, 더 위켄드 등이 경합한다. 강력한 팬덤의 스위프트와 스타일스가 수상 가능성이 크다.
 
AMAs 후보 지명은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그리고 투어 수익을 포함하는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한다. 후보 대상은 작년 9월24일부터 올해 9월22일까지 음악을 발표한 가수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방탄소년단(BTS). 사진=뉴시스·AP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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