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지스타 2022)(현장+)"밤 부터 기다렸어요"…돌아온 축제에 게이머 열광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43개국 987개사 참여
입력 : 2022-11-17 오후 3:34:23
[부산=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어제 밤 9시부터 기다렸어요. 매해 지스타를 찾았지만 올해는 특히 기대가 큽니다"
 
경주에서 왔다는 20대 후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11시경 부산 벡스코 앞마당에 마련된 지스타 2022 입장 대기석에서 행사를 기다리는 소감을 이 같이 전했다. 입장객 수가 크게 제한됐던 지난해에도 지스타 현장 관람을 했다는 A씨는 올해 넷마블의 신작 '나혼자레벨업: 어라이즈'에 가장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게임의 원작인 웹툰도 즐겨봤다는 그는 행사장에 들어서면 넷마블의 시연대부터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지스타 2022 입장 대기석에서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참관객들의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개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정상 개최다.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 2022에 국내 게임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부산 벡스코역과 센텀시티역 인근에서는 지스타 참여를 위해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사전 예매자들의 티켓 교환은 오전 9시부터 가능했지만 보다 이른 입장을 원하는 참관객들은 밤샘도 불사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2'가 개막했다. (사진=김진양 기자)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스타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강신철 회장을 비롯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장경태 의원 등 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소속 의원들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등 주요 게임사의 경영진들도 총출동했다.  
 
B2C 전시관을 두루 둘러본 강신철 회장은 기자와 만나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수의 업체들이 지스타에서 신작들을 공개해 줘 고맙다"며 "업체별로 부스 구성도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꾸며져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권영식, 조계현, 장현국 대표 등도 자사와 경쟁사의 부스를 살펴본 후 "구성이 잘 됐다"며 "참관객들이 즐겁게 다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일반인 참관객 입장이 시작된 이후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의 시연대에는 최소 십수미터의 줄이 늘어서며 신작들을 향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야외 마당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도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갖가지 게임 속 캐릭터로 분한 '코스프레족'들을 게임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스타 2022 행사장 내 넥슨 부스 앞에 참관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진양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의 참관객도 다수 눈에 띄었다. 5살 쌍둥이를 데리고 오랜만에 행사장을 방문한 부부, 5살·3살 아들과 게임 부스를 둘러보고 있던 30대 여성 등 아이와 지스타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게임이 더 이상 일부 연령층의 전유물이 아닌 문화로 발돋움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개막 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던 만큼, 지스타 행사장 곳곳에는 안전 요원들이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사람들이 몰리기 쉬운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안전요원들이 "손잡이를 잡고 한 명씩 탑승하라"고 안내하면서 이따금씩 참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각 게임사 별 부스 입구에서는 다수의 스탭들이 참관객들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었고 넥슨의 부스 입구 중앙에는 자동제세동기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산=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