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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않아" 임신 방지위해 난관 절제한 이탈리아 여성
입력 : 2022-11-15 오후 2:07:59
사진=프란체스카 과치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이탈리아의 20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기 위해 난관 절제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됐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일 가제티노'에 따르면 피트니스 강사 프란체스카 과치(28)는 "피임 기구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콘돔이 찢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모든 관계에 임신의 공포가 따라다녔다"고 고백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치는 5년 전 베로나의 한 병원에서 양측 난관 절제술을 받았다.
 
이어 과치는 "결코 평온하거나 자유롭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내가 이기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모든 여성은 자신에게 적합한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은 액세서리가 아니다"라며 "그들에겐 사랑과 시간, 집중이 필요한데 내가 원하는 삶에서 그들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과치는 "모든 결정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내 결정을 후회하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 및 출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과치는 소셜미디어(SNS)에 운동과 식단관리,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관한 영상을 올리는 피트니스 강사로 팔로워는 4만5000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한편 이탈리아의 출산율은 1.24명(2020년 기준)으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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