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제16회 임종국상 학술 부문 수상자로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를, 사회 부문 수상자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 분야연구에서 업적을 쌓아왔다.
수상저서인 '독립운동 열전 1 – 잊힌 사건을 찾아서'와 '독립운동 열전 2 – 잊힌 인물을 찾아서'는 옛 코민테른 문서보관소와 조선총독부 고등경찰의 기록을 비교·검토해 독립운동 선상의 비사를 발굴 정리했다.
심사위원회는 "임 교수가 기존의 통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이를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사회 부문에서 수상한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은 일본의 전쟁 책임을 묻는 일에 앞장선 고 오카 마사하루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시민들이 1995년 건립한 역사자료관이다.
이 자료관은 일체 지원 없이 시민들의 힘만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강좌 ·답사 등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 실상을 알려왔다. 극우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흔들림 없이 평화운동을 지속하면서 동아시아의 과거 청산과 평화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부문에서 선정해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왼쪽)와 오카 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의 사키야마 노보루 이사장 (사진=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 제공)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