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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 콜옵션 예정대로 행사"
은행권서 긴급 자금 조달
입력 : 2022-11-07 오후 10:02:4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흥국생명이 오는 9일 예정대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7년 11월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조기 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결정으로,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주요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조기상환 자금 마련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수익성 및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황이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 기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 상환일을 앞두고 잠정 연기했다. 차환 발행을 통해 조기 상환하려 했지만, 최근 시장 여건 악화로 상환 자체를 포기했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국내 회사 발행 외화표시 채권은 가격이 급락하는 등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콜옵션 미행사로 촉발된 시장 불안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흥국생명)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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