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4일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5B호의 잔해물은 이날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추락 예측 범위인 전체 4시간을 고려했을 때 창정-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의 유인우주정거장 '톈궁' 완공에 필요한 '멍톈 실험실 모듈'이 탑재된 창정-5BY4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창정 5B호는 중국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우주정거장 모듈을 실었던 대형 발사체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이 예상되는 창정 5B호 잔해물은 발사체 상단으로, 무게는 21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