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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이태원 참사, 청와대 이전 때문"…국민의힘 "논평 가치 없어"
"안전요원 배치 못한 무능한 정부 민낯"…해당 글 삭제
입력 : 2022-10-30 오전 11:14:42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30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원인이 대통령실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남 부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관련해 "참사 원인은 청와대 이전 때문에 일어난 인재"라며 "축제를 즐기려는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퇴하라. 이게 나라냐"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남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핼러윈 축제에 10만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한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는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대통령 출퇴근에 투입돼 밤낮 야근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경찰 인력이 700명, 마약 및 성범죄 단속에 혈안이 돼 투입된 경찰 200명, 모두 용산경찰서 관할 인력"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와 달리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안전요원 배치를 못한 무능한 정부의 민낯이다.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라며 "졸속적인 결정을 해서 강행한 청와대 이전이 야기한 대참사로 여전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하는 희귀한 윤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태원 사고 관련해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남 부원장의 주장에 대해 "논평할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양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긴급 소집한 비대위 회의 관련해 "정쟁을 이 기간만이라도 멈춰야 하지 않을까 말씀을 나누기는 했는데 국민의힘만 얘기해서 될 일은 아니고 민주당도 함께 해야 한다"며 "국민 애도 기간에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사고와 관련해 괴담과 정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했다"고 했다.
 
민주당과 함께 여야 대책회의를 여는 방안에 대해 "저희는 충분히 그럴 뜻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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