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은,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한전채 추가
자금경색 우려에 6조 규모 RP 매입
입력 : 2022-10-27 오후 2:06:36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은행이 레고랜드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한시적으로 매입하고, 적격담보증권 대상에 은행채와 공공기관채를 포함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비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한은은 우선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시적 확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국채와 통안증권, 정부보증채, 주금공 주택저당증권(MBS), 특수은행채 이외에 농업금융채, 수산금융채 등 은행채와 한전, LH, 국가철도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9개 공공기관 발행채권을 포함했다.
 
이번 조치로 한은은 국내은행의 추가 고유동성자산 확보 가능 규모가 최대 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내년 2월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 비율의 단계적 인상 계획(70%→80%)은 3개월간 유보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금융기관의 담보 부담이 7조5000억원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증권사, 증권금융 등 한은 RP매매 대상기관에 대해 총 6조원 규모의 RP매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금리 결정방식은 복수금리 경쟁입찰로 매입 만기는 91일물 이내다. 매입 시기는 단기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실시하며, 실시 기간은 내년 1월 말까지며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한은은 "이번 조치들은 통화정책의 주요 파급경로인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의 원활한 작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금융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특히 RP매입의 경우 공급된 유동성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흡수되므로 현 통화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