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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은 '이 XX'·검찰은 짜맞추기…이런 정권 처음 봐"
"현 검찰 수사, 국면전환용이자 정치보복 의지 담겨"
입력 : 2022-10-27 오전 10:23:39
우상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27일 윤석열정부를 향해 "이런 정권을 처음 본다. 대통령은 야당 의원에게 '이 XX', '저XX' 욕한 뒤 사과도 안 하고, 검찰은 야당 당사를 침탈하고 피의자를 풀어줘 언론플레이 시키고, 대선자금이라고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야당이 가만히 있기가 어려운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유동규씨가 김용씨에게 자금을 줬다고 했는데 현재 김씨는 부인하고 있지 않느냐. 돈을 줬다는 사람은 있고 받았다는 사람은 안 받았다고 했으니, 자금 수수 여부도 사실 불명확한 것"이라며 "자금을 받았다고 쳐도,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를 아직 조사를 안 했을 텐데, '그건 대선자금'이라고 규정을 하고 들어오는 것은 결론을 내려놓고서 지금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이라는 것은 경선 자금과 본선 자금으로 나눠지는데 그 본선 자금은 제가 직접 총괄했다. 이러한 외부 돈이 들어올 수도 없었고, 또 돈이 남았다. 경선 때도 후원금이 너무 빨리 들어와 넘쳐서 돌려줬다고 한다"며 "'대선 자금'로 몰아서 이재명 개인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문제로 같이 몰아가려고 하는 검찰의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 의도가 지나치다"고 거듭 주장했다.
 
우 의원은 "유동규씨는 어쨌든 피의자 신분인데 그를 풀어줘서 이 대표와 그 측근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언론 플레이를 시키고 있는 검찰의 행태는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본다"며 "이러한 검찰의 행태가 과연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검찰이 이번 수사를 대선자금으로 네이밍한 것에 대해 "민주당을 자극하고 도발하려는 뜻으로 가장 근본적으로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이후 인기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뭘 해도 실수하니 국면 전환을 위해 자기들의 장기인 수사로 국면을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 이재명 대표와 가족들을 탈탈 털고 있는데 이게 지금 정상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나는 국면 전환용이고 결과적으로는 정치보복의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취임하자마자 전직 대통령과 자기와 경쟁했던 후보자에 대해 전 수사력을 동원해 이렇게 탈탈 터는 게 과연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있었느냐"며 "우리나라 헌정사에도 없지 않느냐. 너무한 것으로 안 보이느냐"고 했다.
 
그는 "이 대표 자체가 사법적으로 의혹을 살 만한, 처벌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본다. 가까운 사람이나 밑에 있는 사람 중에 누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다"며 "그러나 지금 보이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수사 행태는 좀 지나치다. 224번이나 압수수색을 했는데 아직까지 기소를 못했다는 것은 사실 수사를 잘 못해서가 아니라 사실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든 집어넣겠다는 생각으로 너무 오래 끌고 과도하지 않느냐"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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