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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이든 한국이든 이제 더 이상 감독은 안 할것"
입력 : 2022-10-26 오후 3:09:16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제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다.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감독은 "지난 14일이 베트남에 온 지 5주년이 되던 날이었다"면서 "이영진 코치와 동행할 때 같이 1년만 버티고 오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벌써 5년이 지났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9월 귀국했을 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지금이 내려놔야 될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내년 1월31일 계약이 만료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박 감독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잠시 멈춰서 뒤돌아보는 것도 좋을 시기라고 생각했고 선수들도 저와 너무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동기부여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미래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된 게 없다"면서도 "축구밖에 모르기 때문에 그 일을 한 것이지만 감독은 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베트남 뿐 아니라 한국 축구에 조금이라도 헌신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가겠다"라며 "베트남 정부 지도자들이 유소년 축구를 위해 일을 하라고 한 적이 있기에 그런 쪽에 제안이 온다면 일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고 감독으로 꼽히는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베트남 A대표팀에 부임했다. 
 
그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또 박 감독은 A대표팀에서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올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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