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6일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를 출범식을 열고, 팬덤과 민주주의 선순환을 위한 사회적 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정치·지역분과위원회 소속 첫 번째 특별위원회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과 함께 특위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는 특위 출범 배경에 대해 "디지털 격차 심화 및 디지털 매체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과잉 대표성 문제와 정치 양극화 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팬덤정치가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정치 분열과 갈등 해소를 통한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팬덤정치 이슈를 연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활동 방안과 관련해 "정보통신기술(ICT)과 팬덤정치,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증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학계 및 국민과 공유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팬덤정치와 민주주의가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덤정치 특성 연구 △부작용 최소화와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 마련 △팬덤정치 국내외 사례 비교 연구 △건강한 팬덤정치 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특위 위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현출 정치·지역분과위원이, 간사는 정희옥 명지대 교수가 맡았다. 위원은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민희 부산대 교수, 박한우 영남대 교수,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정준화 국회입법조사관, 최재윤 변호사가 위촉됐다.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장은 "팬덤은 국민의 능동적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으나, 극단적 팬덤으로 인한 국민 분열과 정치 양극화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위는 실사구시 정신으로 팬덤의 본질과 긍정·부정적 영향을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연구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