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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예술 입힌다"…현대리바트 고급화 전략 탄력
'유니버설 에브리띵'·'에이브 로저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
입력 : 2022-10-26 오전 10:43:03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현대리바트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자인 가구를 대거 선보인다. 예술 기법을 가구에 적용하고, 색채에 특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현대리바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조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유니버설 에브리띵의 미디어아트를 가구에 적용한 '퍼니처 인 모션'. (사진=현대리바트)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를 통해 제작된 가구 컬렉션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주목도가 높은 예술가, 디자이너 등 아티스트와 협업해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아티스트별 가구 컬렉션을 만들었다. 총 22종으로, 제품 디자인은 해외 작가가 맡고, 기획·제작 판매는 현대리바트가 진행했다. 
 
현대리바트가 이처럼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예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전문가와 협업해 기존 가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시도로 가구 디자인을 한 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의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사진=현대리바트)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지난 2020년 전담 부서인 '크리에이티브랩'을 신설해 약 2년 간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크리에이티브랩은 가구 디자이너·엔지니어·생산 전문가·MD 등 약 20여 명의 분야별 가구 개발 전문가로 구성·운영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컬렉션은 영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인 '유니버설 에브리띵(UE)'과 협업한 '퍼니처 인 모션(Furniture in Motion)'으로, '미디어 아트'를 가구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렌티큘러 렌즈'를 활용해 전력 공급 없이도 가구 전면에 입혀진 미디어 아트 작품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유니버설 에브리띵은 2012년 런던올림픽 미디어 아트 디렉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애플,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가구와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플러럴(Floral)', '팜스(Palms)' 등 미디어 아트 작품이 장식된 테이블, 장식장 등 15종의 가구를 각각 100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100만~400만원대다. 
 
현대리바트의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팝업스토어. (사진=현대리바트)
 
파격적인 색채를 강조한 디자인 가구도 선보인다. 영국 건축·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ARD)'과 협업한 '이너 라이브즈(Inner Lives)' 컬렉션으로, 다양한 예술 기법을 활용해 원목 가구에 색채를 적절하게 조합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파란색과 화이트 컬러를 반반씩 조합해 균형감을 강조하거나 가구 외관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내부에는 파스텔톤의 분홍색·녹색 등 화사한 컬러를 활용해 반전 효과를 극대화했다. 소파·화장대·와인장 등 4종을 선보이며, 제품 가격은 200만~600만원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과는 지난해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개발한 데 이어, 가구 제작도 함께 진행하는 등 디자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반응을 반영해 다양한 색채를 강조한 디자인 가구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독창적인 디자인 가구에 관심이 많은 고객 수요 잡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연내 현대백화점 판교점·무역센터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바트토탈 강남'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한다.
 
이완호 현대리바트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이번 아트앤디자인프로젝트 2022 컬렉션을 시작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과의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가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파격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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