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태영호 "NATO식 핵공유 미국에 강하게 요청해야"
입력 : 2022-10-19 오후 5:35:57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주영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태 의원은 2016년 8월 한국 망명 직전까지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했으며, 영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강남갑)은 "북한의 반복되고 고도화된 핵 위협에 맞서 한국도 튀르키예처럼 NATO식 핵공유를 벤치마킹해 미국에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주이스탄불 한국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터키·체코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위협으로 세계적인 핵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중국 시진핑 총서기도 지난 16일 당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대만 문제에 있어 핵억지력을 강화한다는 점을 시사했고, 북한도 선제적 핵 공격 법제화와 전술핵 운용 훈련과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이 커지자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술핵 재배치, 핵 공유를 넘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독자 핵무장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태 의원이 주장하는 NATO식 핵 공유는 미국이 독일과 이탈리아 등 5개 회원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협의해 사용한다는 개념이다.
 
태 의원은 이원익 주튀르키예 대사에게 튀르키예 국민이 자국 영토 내에 배치된 미 전술핵 그리고 스태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과 같은 연례적 핵투발 군사훈련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가졌는지와 그로 인한 러시아의 핵 위협 고조 대한 불만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대사는 "사실은 핵 공유 등에 대한 논의나 언급들에 별로 주목해 본 적이 없다"며 "튀르키예 내 핵무기가 어디 있고 어떤 방식으로 있다는 등의 (터키)정부 발표나 그와 관련된 언론보도가 많이 없어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라고 답했다.
 
또 태 의원은 "국내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폐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북한 핵 도발의 실질적 억제를 위해 한미가 NATO 핵 공유 이상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오늘(18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으나 본인 또한 미국이 자국 도시가 북한의 핵 공격 위협받는 상황에서 실질적 핵무기 배치 없이 한국에 대한 핵우산을 가동할 수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튀르키예를 비롯한 5개의 NATO 구성국들은 끊임없이 미국에 요구하여 전술핵 배치를 통한 핵 공유가 실현된 것"이라며 "우리도 튀르키예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연구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 대사에게 추가적인 관련 자료 취합 후 제출을 요구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유근윤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유근윤기자의 다른 뉴스
국민의힘 "50년 집권으로 묻어두려던 범죄 실체, 고구마 줄기처럼 드러나"
당정, '카카오 먹통'에 "입법조치로 이중화…피해자 구제 촉구"(종합)
당정, 카카오에 피해구제 적극 요청…부가통신사업자 이중화도 추진
'카카오 먹통'에 당정 "대응책 부실에 경악…안전장치 만들겠다"
국민의힘 "국정원, 문 대통령·북한 '심기경호'하다 서해 공무원 못 구했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