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은 "기준금리 1%p 오르면 예대금리차 0.25%p 확대”
입력 : 2022-10-1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약 0.25%p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은행의 예대금리차 변동요인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0년 1분기~2022년 1분기 13개 일반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 1%p 인상으로 잔액 예대금리차는 0.245%p 커졌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0.207%p 줄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금리 인상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즉 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과거처럼 축소되고, 잔액기준으로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은 차주들의 변동금리 대출 선택 비중이 늘어난 점과 은행 간 가계대출 확대 경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국내은행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잔액 기준으로 2020년 4분기 말에는 63.5%였지만 올해 2분기 말에는 70.3%로 확대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68.0%에서 82.6%로 늘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2.01%p에서 올해 4월 2.18%p로 확대됐다.
 
이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으로 과거 금리 인상 시기 신규 취급액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가계대출시장 내 은행의 대출태도가 강화되면서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등 은행의 경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노유철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 과장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변동금리 대출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차주의 상환부담이 증가하는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며 "고정금리대출 확대가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시기엔 고정금리대출 확대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