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박 8일간의 아프리카·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9일 출국한 김 의장은 나흘간 에티오피아와 르완다에 머물면서 살레-워크 제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탄자니아·르완다·네팔·조지아·가나 등 5개국 의회 지도자와 잇달아 양자회담을 했다.
에티오피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투자·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의장의 에티오피아 공식 방문은 2013년 강창희 전 의장 이후 9년 만이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6천37명을 파병한 나라이기도 한데 김 의장은 이들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탄자니아·르완다·네팔·조지아·가나 등 5개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서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설득하는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김 의장은 이들 5개국 국회의장 등을 만나 시종일관 "한국은 기업, 정부, 의회가 범국가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달라"고 설득했다.
김 의장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성 인지적인 의회는 포용적인 사회를 견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성인지 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중동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의회격인 연방평의회(FNC) 사끄르 고바쉬 의장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13일부터 사흘 동안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 외교'를 이어갔다.
아부다비 투자청을 방문했고 무바달라 투자공사 건물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했다. 김 의장과 칼둔 청장은 청정에너지, 방산,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장은 UAE 의회격인 연방평의회(FNC) 사끄르 고바쉬 의장을 만나서는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는 등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UAE가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고바쉬 의장은 "천연 재생에너지, 원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또 UAE에서 현지 기업인 및 교민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아부다비 인근의 아크부대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일정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유의동·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진선미·박용진 의원,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송기복 정책수석, 최만영 연설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