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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독일에 가스 공급 '에너지 연대 형성'
입력 : 2022-10-14 오전 9:39:52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잠그면서 전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프랑스가 독일에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보내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가스관 운영사 GRT가즈는 프랑스 모젤주와 독일 자를란트주를 지나는 가스관으로 31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스관은 독일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받아 유럽 각국으로 보내는 이른바 '허브' 파이프관이었으나 이제는 반대로 프랑스가 독일에게 가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독일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양을 최종적으로 100기가와트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독일 전체 가스 소비량의 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클라우스 뮐러 독일 에너지규제청장은 트위터에 자국 에너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며 GRT가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도 "유럽 연대의 중요한 신호"라며 "연대의 정신이 있으면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환영했다.
 
러시아가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함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전기와 가스 부족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이에 프랑스는 독일에 천연가스를, 독일은 프랑스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져온 에너지 위기 속에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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