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지난 달 7일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이 한글날 연휴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신작 효과가 없는 비수기 시즌이 극심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0일 하루 동안 ‘공조2: 인터내셔날’은 전국에서 총 8만 130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660만 5915명이다.
개봉 한 달이 지난 ‘공조2: 인터내셔날’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건 이후 개봉한 신작 영화들의 뚜렷한 흥행 성적이 작동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추석 시즌 개봉한 ‘공조2’는 이후 개봉한 ‘정직한 후보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흥행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어 반사이익으로 탄력을 받고 있단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 추석 시즌과 이번 한글날 및 개천절 연휴 극장가 총 관객 수를 비교하면 이 같은 해석은 가능하다. 추석 당일인 9월 10일 총 관객 수는 93만에 달했다. 9월 11일에도 110만, 9월 12일도 96만이었다. 반면 개천절 전체 관객 수는 48만, 한글날 전체 관객 수는 39만 수준에 그쳤다. 신작이 관객들을 끌어 들이지 못했단 증거다.
언론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호평이 쏟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를 끌어 들이지 못하고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 ‘인생은 아름다워’ 그리고 뜻하지 않은 현직 도지사의 발언 암초를 만난 ‘정직한 후보2’의 흥행 성적이 더욱 아쉬운 지점이다.
10월 19일 개봉하는 DC히어로 무비 ‘블랙 아담’의 성정과 같은 달 개봉하는 한국영화 ‘리멤버’와 ‘자백’이 어떤 관객 몰이를 할지에 따라 연말 극장가 분위기가 달라질 듯하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