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제품 변천사. (사진=오비맥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머무르며 국민맥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0일 오비맥주와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카스는 41.1%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국민맥주’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카스는 편의점, 할인점, 대형마트, 개인슈퍼 등 가정시장의 전 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본연의 맛과 개성은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속해서 제품 및 마케팅 혁신을 시도한 결과라는 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28주년을 맞았다.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50대가 되었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카스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들이 선호하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집중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28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과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제품 혁신에 힘썼다. 카스만의 특징인 상쾌하고 깔끔한 맛은 유지하는 동시에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당대의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반영했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투명병을 적용한 올 뉴 카스. (사진=오비맥주)
이후 오비맥주는 올 뉴 카스를 내세우며 투명병을 도입했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주며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한 것도 주효했다.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한편 카스는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여름에는 ‘다시 채우자 진짜 여름의 기억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리오프닝 본격화와 함께 야외 페스티벌이 허용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최근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 S20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2 등 여름 축제에 공식 후원사로 나서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28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맥주 브랜드로 젊은 20~30대는 물론 오랜 카스 애호가인 40~50대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면서 “카스는 앞으로도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마케팅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소비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