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당내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관한 권한을 일임받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새 비대위 출범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조경태 의원(5선), 김기현·김학용 의원(4선), 이채익·박대출·윤재옥 의원(3선) 등이 참석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도 배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새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느냐'라는 질문에 "중진 의원들은 (새 비대위원장 인선을)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지도부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가능성은 열려 있느나'라는 물음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 비대위원장은 원내 또는 원외 인사라는 기준이 정해졌느냐'라는 질문에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후보군을 이야기했다가 안 되면 그 사람한테 상처"라고 즉답을 피했다. 호남 출신인 4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새 비대위원장에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2차 비대위 구성 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일정도 논의됐다. 김태호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추석 이후, 빠르면 19일 정도 새 원내대표까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오전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 2시엔 재선, 3시엔 초선 의원들을 만나 새 비대위 출범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