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4일부터 1000원 미만의 저가주의 호가단위가 종전 5원에서 1원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이 헷갈린다는 반응이다. 1원호가제 시행에 대한 안내가 충분치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는 '저가주에 대한 1원 단위 호가제'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스닥시장에 1000원 미만의 저가주들이 늘고 있지만 주가가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정작 증권업계는 이같은 방침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저가주에 대한 투자가 1원 단위로 바뀐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는 분위기.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가주가 투자자 입장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고 시장 내 비중 또한 작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당사주인 저가주들에게도 호가단위가 바뀌는 것과 가격이 움직이는 건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5원 단위가 1원 단위가 됐다고 해서 큰 변수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거래량 증가의 장점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다만 단기적으로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트레이더 역시 "기업의 펀더멘탈이 우선적이기는 하지만 거래량이 단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