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정비사업 현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공사중단 사태에 빠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조합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공사는 오는 11월 재개될 방침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강동구청에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집행부와 정상화위원회, 시공사업단, 강동구청이 4자 대면을 통해 새 집행부 선임과 공사 재개를 위한 주민총회 개최에 합의했다.
먼저 조합 집행부는 이사회를 열고 조합 임원과 정상화위 인원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사업정상화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공사재개 관련 총회와 시공사업단과의 협의 등의 업무를 해당 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조합 집행부는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집행부 관계자는 "전원 인감 날인한 사임서를 강동구청에 제출했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속한 공사재개와 사업 정상화, 새 조합장 선출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구청과 시공사업단에 의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중단됐던 공사는 오는 11월 중 재개할 계획이다. 정상화위 관계자는 "공사재개 준비기간도 필요함에 따라 시공사업단과 협의 후에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며 "이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린다.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갈등을 빚으며 세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됐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